신설동 한상차림밥상 생활의달인 점심덕후 27첩반상 보쌈정식

 

오늘은 신설동에서 직장인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소문난 가성비 맛집, "한상차림밥상"을 소개하려고 해요. 보쌈 정식으로 유명하고, 푸짐한 한상이 자랑인 이곳은 이미 신설동 밥집 덕후들에게는 성지로 불린다고 하죠. 한정식 한상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으니 바쁜 일상에 잠시 한국의 맛을 느껴볼 기회가 될 거예요. 가성비 끝판왕인 신설동 한상차림밥상, 함께 살펴볼까요?

 

신설동 가는 길과 주변 환경

신설동 한상차림밥상은 2호선 신설동역 3번 출구에서 나와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위치가 도심 근처라 그런지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주변에는 다양한 카페와 편의점, 작은 상점들이 모여 있어 밥 먹고 간단히 산책하며 소화를 시키기에도 좋았어요. 주차는 근처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수도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걸 추천! 특히, 점심시간이 되면 신설동이나 초근처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로 북적이니 약간의 웨이팅은 각오하셔야 해요.

도착부터 느껴지는 '정겨움'의 공간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정겨운 분위기, 이게 한식당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매력이 아닐까 싶었어요. 내부는 깔끔한 편이고 테이블 간격은 넉넉하진 않지만 많이 혼잡하진 않아요. 오픈 주방 스타일이라 따끈따끈하게 조리 중인 요리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특히, 그 흔한 요란한 음악 없이 담백한 분위기가 일품이었는데, 손님들이 꽉 차있어서 대화 소음은 있었어요 

제가 도착했을땐 웨이팅 1번이었어요

메뉴: 그 유명한 신설동 27첩 보쌈정식

갈비정식은 매진이라 "보쌈 정식"을 주문했더니 소위 말하는 한정식 상차림으로 반찬이 넘쳐났어요. 공식적으로는 "27첩"이라고 불리는데, 작은 그릇 안에 다양한 밑반찬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된장찌개, 겉절이 김치, 나물무침, 젓갈은 기본이고 심지어 떡볶이까지 반찬으로 나오는 게 신기했어요. 보쌈 자체는 적당히 기름진 부위에 찰기 넘치는 부드러움 었고요. 단 냄새에 민감한 분들은 냄새가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약간 추운 날이라 고기가 식어서 기름이 바닥에 하얗게 굳은 탓인지 돼지냄새가 조금 나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 가격 대비 이 정도 양과 맛 이라니, 정말 놀랍긴 하더라고요

서비스와 정성, 더 맛있게 먹는 팁

여기서는 반찬 리필이 가능해요! 마음에 드는 반찬이 있다면 주저 말고 요청해 보세요. 저는 보쌈을 상추에 싸 먹다 보니 떨어져서 리필을 요청했는데 바로 채워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여기 밥은 돌솥밥으로 나오는데, 밥을 처음 먹고 끝까지 남은 누룽지까지 제대로 긁어먹는 게 진리랍니다. 된장찌개 또한 뚝배기에 인당 하나씩 제공되는 점이 좋았어요

갈비찜 정식은 금방 매진이 됩니다.

아쉬웠던 점과 주의할 사항

아무리 가성비가 좋다고 해도 사람 많은 시간대의 기다림은 피할 수 없더라고요. 저는 주말 12시 30분에 방문했는데도 자리가 없어서 30분간 웨이팅 했습니다. 그리고 가게 내부가 넓지 않아서 단체 손님으로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셔야 해요. 단, 가성비에 다양한 반찬들을 맛보고 싶다면 이런 단점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총평 : 신설동에서 만나보는 가성비 한정식

신설동 한상차림밥상은 적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국 전통 한정식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퍼지는 보쌈의 풍미와 건강하게 깔리는 돌솥밥이 끝판왕 완성! 물론 인기 많은 집인 만큼 웨이팅과 혼잡 시간대를 잘 피해야 하긴 하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만족도를 주는 식당은 흔치 않아요. 가성비 있게 한 끼 푸짐하게 드시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돌솥밥이 최고에요

결론

신설동 한상차림밥상은 바쁜 도심 속에서 잊기 쉬운 집밥의 따스함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한 상차림, 그리고 정겨운 분위기까지 더해져 매력을 더해주고 있죠. 웨이팅과 같은 불편 요소도 있었지만, 반찬 하나하나 맛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다만 반찬들이 매우 맛있다고는 할 수 없었어요.

다양하게 먹는 재미로 선택해 보는 게 좋을듯해요. 솥밥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음식맛을 찾는 분은 선택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고 한 끼 다양하고 푸짐하게 드시고 싶은 분, 한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기엔 좋아요. 

참고로 저희 엄마는 다음번엔 찾아오지 않으실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 저도 그 의견에 한표 더하긴 합니다. 한번 경험으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