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손여사를 만나기로 해서~ 왕년에 자주 갔던 명동으로 장소를 선택했어요~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던 중! 고기매니아 손여사를 위해 명동 맛집 '무명'으로 향합니다~
손여사가 도착하기 이전 ~ 미리 무명으로 답사를 가 보았지요 ㅎㅎ 생각보다 찾기가 무지 쉬웠어요~
2호선 을지로 입구역 6번 혹은 5번출구로 나와서 아웃백이 보이고 몇보 가다보면 한전이 보여요
한전 바로앞 블록에 위치해 있어서 바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드뎌~ 손여사 도착!! 아웃백 앞에서 만나~ 옆골목으로 쏙 들어가면 바로 무명이 나와요~
생생정보통에도 방영이 되었네요~ 맛있는 집은 방송이 먼저 알아보나~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갔지만 술자리하는 분들이 삼삼오오 계시네요~ 명동술집으로도 유명해요~
이곳!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에요~ 약간 어둡지만.. 무겁지 않는.. 조명이 따뜻하게 비춰지는.. 예전 대학시절 앞 자주가던 호프집 분위기? ㅎㅎㅎ 추억돋게 하네요~
이런분위기에서 미팅 많이 했는데 ㅎㅎㅎ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이에요~~
부담없이 맥주한잔이나 소주한잔 하고 싶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요~
우리는 술을 못해서;; ㅋㅋㅋ그냥 고기맛이나 봐야겠네요~
벽면도 과하지 않은 그림으로 심심하지 않네요~
무엇을 먹어볼까~~ 우리는 손여사의 선택에 따라 이집의 대표메뉴~ 무명목살찜을 주문합니다~
벌꿀고추장구이도 제 취향이에요~ 점심메뉴에서 벌꿀고추장구이 1인 밥상도 여러종류의 쌈과 밑반찬, 국으로 구성되어있어 푸짐하고 맛있어 보여요~
동치미와 김치로 기본 밑반찬이 세팅되고요~
손여사와 난 수다삼매경에 빠져 열심히 떠들고 있는 도중~ 짜잔!!! 드뎌 ㅎㅎㅎ무명목살간장찜 도착~
소자 인데도~ 양이 무지하게 많아요~~ 생각보다 푸짐한 양에 우린 싱글벙글~~~
감자가 으깨어짐이 잘 익었음을 보여주고요~~
음~~ 스멜;; ㅎㅎㅎ 당면도 파헤칠수록 나오더라는 ㅎㅎㅎ
오늘은 간식을 푸짐하게 먹어~ 공기밥은 1개만 시켜 손여사와 나눠먹기로 했어요~
아주~ 먹음직 스럽네요~ 당면도 먹기좋게 싹둑싹둑~ 목살도 씹는맛을 양껏 느끼기 위해 ㅎㅎ 커다랗게 잘라줍니다~ 감자가 고슬고슬하니~ 맛나요~
감자와 목살과 당근의 콜라보~~~ 음~~~ 목살이 너무 부드럽고 연해요~~ 약간 간간한 맛이 입맛을 더욱 돋구어 주고요~
간장양념안에 떡볶이 떡도 들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김이 모락모락~ 오랫만에 만난 손여사와 엄청 수다하며~ 부지런히 흡입해 봅니다 ㅎㅎㅎ
전 평소에 싱겁게 먹는 스타일이라 먹을수록 간간함이~ 밀려오는데
손여사는 약간 짜게 먹는 스타일이라고 입맛에 맞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이 고슬고슬한 쌀밥을~ 목살간장찜 국물에 촵촵 비벼서~ 김치를 올려 먹으면 맛나겠죠? ㅎㅎ
하지만 전 밥따로~ 고기따로 ㅎㅎㅎ
점점 당면에 국물이 베어서 식을수록 간간함이 더욱~ 올라오네요;;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주문할때 덜짜게 해달라해도~ 좋을것 같아요~
옛 추억이 떠오르는 좋은 분위기 '무명' 에서 맛있는 식사 하고 갑니다~
나중에 술한잔 하러 또 방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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