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현대인의 생활이 점점 바빠지면서 건강관리가 소홀해지기 쉽다. 갑자기 가슴이 찌릿하거나 숨쉬기가 힘들어진 적이 있다면 '심근경색'이라는 질환을 떠올려 볼 수 있다.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과 위험인자와 경고신호, 예방을 위한 필수 습관을 알아보도록 하자.
심장의 적, 우리가 놓치고 있는 심근경색 주요 원인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차단되어 심장 근육 일부가 괴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동맥경화와 관련이 깊다. 동맥경화는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기타 지방 성분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는 현상을 말한다. 이로 인해 혈류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혈전이 발생하면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서 심근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현대인의 생활 습관 변화가 심근경색 발병률을 급격히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이 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패스트푸드, 튀김, 가공식품 등)은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고,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반면,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 부족도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키며, 심장을 강하게 만든다. 하지만 바쁜 현대 사회에서 운동을 소홀히 하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이 자리 잡으면서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5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한다.
또한, 만성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관을 수축시키며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동맥경화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급성 심근경색 발생 시 생존율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흡연, 과음,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은 심근경색 발생 확률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위험 요인을 줄이고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침묵의 살인자: 심근경색 위험 인자와 그 경고 신호
심근경색은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위험 인자는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다. 그렇다면,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위험 인자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고혈압이 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 벽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혈관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고혈압 환자는 심근경색 위험이 일반인보다 2~3배 높으며, 혈압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과 같은 다른 심각한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두 번째로, 당뇨병은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혈당이 높아지면 혈관 내벽이 손상되고, 동맥경화의 진행 속도를 가속화시킨다. 당뇨병 환자는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으며, 여성의 경우 그 위험성이 더 크다고 알려져 있다.
세 번째로, 가족력 또한 중요한 위험 인자이다. 부모나 형제가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을 경험했다면, 유전적 요인에 의해 본인도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평소 건강 검진을 철저히 받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그렇다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전 나타나는 경고 신호는 무엇일까?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통증(협심증)이다. 대개 가슴 중앙에서 압박감,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발생하며, 이 통증은 몇 분간 지속될 수 있다. 또한, 왼쪽 팔, 목, 턱, 등으로 퍼지는 통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
건강한 심장을 위한 실천: 심근경색 예방을 위한 필수 습관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첫째,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포화지방과 나트륨이 많은 음식 섭취를 줄이고, 대신 채소, 과일, 견과류,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고등어 같은 생선은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해야 한다. 주 3~5회,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과 혈관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심근경색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셋째, 금연과 절주가 필수적이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며, 심근경색 위험을 2배 이상 증가시킨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혈압과 혈당을 상승시키므로, 하루 한두 잔 이상의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넷째,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명상, 요가, 취미 생활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정기 건강 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더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젊은 사람도 심근경색이 올 수 있다. 특히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젊은 세대도 적지 않게 발병된다. 심근경색은 예방이 최선이므로, 일상 속 작은 실천이 건강한 심장을 지키는 열쇠가 될 것이다.